올해의 여름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하는 무더위네요. 베란다에서 주로 작업하는 입장에서 한겨울보다 여름이 작업하기 힘들 적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번 킷도 무더위에 쉬엄쉬엄하다보니 2달가까이 걸렸네요. 어서 작업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리는 것은 중국산으로 지금은 사라진 용도자라는 업체의 제품입니다. 기존 반다이 제품을 카피했다기 보다는 커스텀 형식의 킷트로 디테일이나 전체적인 외형은 반다이의 제품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비록 불법카피업체의 제품이긴 하지만 용도자의 제품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도색을 하고 개수를 하실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조립감이나 품질면에서 절대 반다이에 비할 수 없이 형편없습니다.
가동할 부분을 빼고는 전부 순간접착제로 작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도 벌어지는 부분이 생기네요.

이번 컨셉은 조금더 사신같은 어두운 느낌을 주고자 박스아트의 칼라가 아닌 블랙과 레드클리어의 그라데이션 도장과 먹선또한 레드로, 마무리를 무광마감으로 무게감을 주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