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에서 출시한 삼국전 관우건담으로 제가 만든 최초의 건프라이자 건프라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관우건담은 더블제타건담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유비나 장비건담에 비해 덩치가 큰 편이며, 머리, 어깨, 다리에 사용된 도깨비 형상의 장신구들은 충분한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당한 볼륨을 내는 SD건담은 조립하는 초보자에게 적당한 부품수와 스티커로 재현되는 색분활이 특징이며 조립이 쉽고, 만들고 나면 귀여운 매력이 있는 건담입니다. 하지만 도색을 하시는 분들에겐 오히려 RG, MG보다 어려운 색분활로 마스킹 노가다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삼국전은 갑옷같은 느낌의 외부장갑이라 일반 SD건담 계열보다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색 후의 모습은 흐믓합니다.

도색은 누런 원래의 파츠를 밝은 엘로우골드로 도색하여 화려한 느낌을 주고자 했으며,
단단한 갑옷느낌의 느낌을 주고자 그린과 레드색상을 유광마감으로 처리하였습니다.